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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질환 예방을 위한 3단계 루틴 (칫솔질, 치실, 스케일링)

by bandi528 2025. 7. 21.

치주질환은 치아를 지지하는 잇몸과 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별다른 통증 없이 진행되어 방치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방치할 경우 치아가 흔들리거나 빠질 수 있으며, 당뇨병, 심혈관 질환과도 관련이 깊어 전신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올바른 칫솔질, 치실 사용법,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중심으로 한 치주질환 예방 3단계 루틴을 소개합니다. 누구나 실천 가능한 일상 속 습관을 통해 건강한 잇몸을 지켜보세요.

1단계: 올바른 칫솔질로 세균 막기

칫솔질은 치주질환 예방의 가장 기본적인 수단입니다. 그러나 단순히 하루 2~3회 닦는다고 해서 충분한 예방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올바른 방법과 주기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가장 추천되는 방법은 바스법(Bass Method)입니다. 칫솔을 치아와 잇몸의 경계 부위에 45도 각도로 대고, 짧게 진동을 주듯 앞뒤로 움직이며 닦는 방식입니다. 이 방법은 치아와 잇몸 사이의 플라그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데 적합하며, 치주질환의 주요 원인인 세균막을 줄여줍니다. 칫솔은 작은 헤드의 부드러운 모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2~3개월에 한 번씩 교체하는 것이 위생적입니다. 칫솔질 시간은 최소 2분 이상, 하루 2~3회가 적당하며, 특히 자기 전 칫솔질은 반드시 실천해야 합니다. 또한 치약 선택도 중요합니다. 항염 효과가 있는 불소 치약이나 항균성분이 포함된 치약을 사용하면 잇몸 염증을 줄이고 충치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단, 과도한 양을 사용하면 입 안이 건조해질 수 있으므로, 콩알만큼 소량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칫솔질 후에는 혀 클리너를 이용해 혀 표면의 세균도 함께 제거하면 입 냄새 예방과 함께 구강 청결 효과가 배가됩니다. 매일 반복되는 습관이지만, 조금만 신경 쓰면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2단계: 치실로 보이지 않는 부위까지 관리

칫솔질만으로는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과 플라그를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습니다. 실제로 칫솔이 닿지 않는 부분은 전체 치아 표면의 약 30%에 달하며, 이 부위에서 치석이 쌓이고 염증이 시작됩니다. 따라서 치실 사용은 치주질환 예방에 필수적인 보완 습관입니다. 치실은 매일 저녁, 칫솔질 후 사용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사용법은 양 손가락 사이에 30~40cm 길이의 치실을 감아 치아 사이에 부드럽게 삽입한 후, C자 형태로 치아 측면을 감싸듯이 위아래로 문지르는 방식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잇몸을 강하게 찌르거나 무리한 힘을 가하면 오히려 잇몸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초보자라면 일반 치실보다는 손잡이가 있는 치실(플로서)을 이용하면 더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임플란트나 교정 장치를 착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특수 치실이나 인터덴탈 브러시를 사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치실 사용 후에는 입 안이 개운하고 잇몸에서 피가 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잇몸에 이미 염증이 있는 상태일 수 있으며, 꾸준히 사용하면 출혈도 점차 줄어들게 됩니다. 매일 단 몇 분의 습관으로 충치와 잇몸병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으므로, 치실 사용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인 루틴으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단계: 정기적인 스케일링으로 치석 제거

치주질환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치석입니다. 칫솔질이나 치실로는 제거할 수 없는 딱딱하게 굳은 치석은 반드시 스케일링을 통해 제거해야 합니다. 스케일링은 치아 표면에 붙은 세균과 침착물, 치석을 제거하는 시술로, 잇몸 건강을 회복시키는 데 필수적입니다. 건강보험공단에서는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연 1회 스케일링 비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단, 1년 주기로만 적용되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과 함께 예약을 잘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스케일링은 단순히 치석만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치은염 초기증상 파악, 치아 상태 점검, 구강관리 지도까지 받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스케일링 후에는 일시적으로 시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며칠 이내에 자연스럽게 사라지며 잇몸 상태도 훨씬 건강해집니다. 스케일링 주기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는 6개월~1년에 한 번이 적당합니다. 잇몸이 자주 붓거나 피가 나는 경우, 치석이 빠르게 쌓이는 체질이라면 치과의사와 상담 후 더 자주 시술 받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스케일링 후에는 술, 카페인, 자극적인 음식 섭취를 피하고, 24시간 동안은 흡연도 금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술 후 구강관리를 게을리하지 말고, 칫솔질-치실-스케일링의 3단계 루틴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주질환은 예방이 가장 좋은 치료입니다. 매일 실천하는 올바른 칫솔질, 보완해주는 치실 사용, 주기적인 스케일링만으로도 충분히 건강한 잇몸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이 3단계 루틴을 생활에 도입해보세요. 잇몸 건강은 곧 전신 건강과 직결됩니다.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만듭니다.